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1.

기본적으로 정리하고 들어가자.

1. 자신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타살'된 가능성에 주제를 맞추고 있다.
2. 왜 노빠들이라고 '주장하는'(저쪽 입장에서) 사람들은 왜 여기에 생각을 안 맞추는 지 모르겠다.

라는게 기본 뼈대에다가

3. 그러므로 지금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노빠가 아닌 '이슈 파이터'들일 뿐이다.


라는 정도의 결론인 건가.

흠.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니들 계속 그렇게 살아라.

라고 말해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2.

사람이 기본적으로 '당하기' 시작하면 온갖 잡스런 '음모론'을 생각하게 끔 되어 있다. 만약 여기서 어떻게 했으면, 어떻게 되었고, 여기서 뭘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된다. 음. 그렇다. 원래 각 개인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면, 기본적으로 보게 되어 있다. 그게, 인간이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어 엉뚱한 쪽으로 흘러간다. 그들이 말하는 것만이 '절대 진실'이 되어가기 시작하는 거다. 그러므로 그 주변에서 다른 Fact들이 생성되어 '논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논지에 끼어들기 시작한다. 내 블로그에 달려있는 리플 중 하나인 "주객이 전도됐네. 본질과 현상으로 나누고 왜 현상만 보냐고 따지는데 흠. 노무현 자살 사건에서 현상은 노무현의 죽음이고 본질은 그 죽음이 자의냐 타의냐지. 타살의혹을 그저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은 그들에겐 논리적 추론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어느 블로거의 주장에 동감한다. 그걸 밝힌다고 그가 살아 돌아오냐고?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

시대정신 노무현? 웃기네. 그가 뭘했다고. 수구세력 조중동에 무능했던 게 민주주의의 발전이냐.
민간을 대상으로 뻑하면 고소나 하던 대통령이 시대정신이라고? (그의 정책 실패나 공약 불이행, 반서민정책 등은 생략하겠음) 댁도 그저 옛 대통령의 향수에 젖어 이미지만을 좇은 사람일 뿐. 댁의 거창한 주장을 폄하하고 지나간다." 라는 말 정도가 이 경우에 해당한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민간을 대상으로 뻑하면 고소나 하던 대통령" 이란 이미지 아닌가?
이런 식의 논법, 치사한 거다.


3.

그걸 보는 나는 아주 심플한 생각을 할 뿐이다. 그래서 뭘 어쩌자는 건가. 그 죽음이 자의인지 타의인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는 사람 없다. 아니 당신들마저, (여기서 말하는 당신들이란, 민노당 떨거지와 기타 blablabla로 모든 fact를 노무현에게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타살인지 밝히자 하는 판에 노빠들이 그런 데에 시간 낭비할 정력 없다는 거다. 말 똑바로 알아 먹자. 뭔놈의 말을 이렇게 어렵게 하나. 쩝.

내 개인적으로 하는 생각은 심플하게 이거다. 그거, 하고 싶은 놈들이 하라는 거다. 안 말린다는 거다. 너희들의 죄책감 갚는 방식이 그거라는데 뭐 어쩌라고. 그냥, 그러라는 거다. 음모론을 떠들어서 시간 낭비를 하든, 뭘 하든 말이다. 단 남한테 강요하지 마라. 난 노무현 대통령의 타살'설' 안 믿는다. 그러면 심플한거 아닌가. 여기에 왜 당신들이 노빠의 정신상태가 이래야 한다고 '강요' 하나. 뭐 이해하는 것도 없으면서.

그게 웃기는 짓이라는 거다.

4.

나는 비노들에게 한마디만 더 하고 싶다. 그냥. 니들 꼴리는 데로 살아라. 아니, 진짜 제발 좀 그래라. 함부로 노빠들보고 어쩌고 저쩌고 하라 마라 할 게지는 최소한 당신들에게 없다. 당신들 말 대로, 서민 고소했고 어쩌고 저쩌고, 노통한테 욕이란 욕은 다 했던 것들이, 뭐 그리 묵묵히 노무현 지지했던 세력한테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많나. 아직 49제도 안 지났다. 좀 조용해 주면 어디 덧 나나. 그냥 묵묵히 슬퍼하는 사람들, 아직 머리 복잡한 사람들에게 당신들마저 훈수를 두고 싶나. 그래서 당신들이 얻는게 뭔가. 얻는게 있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얻는것도 없으면서 뭐 그리 잘난 척을 하고 싶어 난린가. 대체 노무현 대통령 타살 음모설을 누구를 위해서 밝히려고 하는 건가. 그것부터 솔직하게 말해야 하는게 당신들 예의 아닌가. 민주당 떨거지들이 노무현 대통령 후계자인 척 하는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왜 자꾸 상갓집에 불지르지 못해 안달인가. 도데체 그러는 당신들은 뭘 위해서 그러는 건데? 우리 먼저 솔직해지는게 순서 아닌가.

PS) 누가 그러더라. 그 음모론엔 왜 노빠들이 무관심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혔다고. 진짜 당신들이 하고 싶은 말은 그거 아니었나. 왜 이리 솔직해지질 못하나. 같잖게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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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노무현 대통령 장례를 보고 언론의 흐름과 블로그의 흐름을 보고 참 궁금한게 있다. 이중에 친노, 몇이나 될까. 라는 의문이다. 편가르자는 거 아니다. 냉철하게 보고 싶다는 거다. 과연, 정말 정치인들중에, (이 정치인이라는 의미는 국회, 시의원, 구의원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다) 과연 정말 노통을 애도해서 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

솔직히 나는 수도승같이 살아야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를 보면서 '아, 저 양반, 갈만 했다' 라는 생각부터 했다. 그렇게 안 살면 병신되는 세상에서 노통이 참 많이 이겨냈구나. 참. 오래 이겨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사실 따지고 보면 이게 정답 아닌가. 솔직히 말해서.

아고라쟁이들은 오늘도 보니 뭐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어쩌구 저쩌구 하고 있더라. 기가 찼다. 노빠들 튀어 나온지 오래다. 왜? 아니니까. 그 방법이 아니니까. 우리가 꿈꿨던 세상. 그렇게 만드는거 아니니까. 어디서 감히 우리야. 우리가. 그토록 노통 욕하고 짓밟고, 그밥에 그나물이라고 했던 놈들이.

2.

노무현의 방법은, '절차'였다. 그 절차를 위해 싸운거다. 다른 거 없다. 그 절차에 대해서 왜 아무런 말이 없나. 나는 그게 궁금하다. 가짜 노빠들과 한 몫 잡으려는 혁명쟁이들이 그 '절차'는 무시하는 이 현실, 웃기지 않나. 누가 절차를 지켜 내었고, 또 지킬 준비를 하고 있는가.

난 그게 궁금하다. 정말 노무현의 정신을 알고, 노무현을 지지한다고 말하는 걸까. 아니면,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그저 돌아가셨다는 것에 대해서 혹 해서 한몫 잡으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을까. 친노가 많을까. 또 우리들의 진보는 어떤 모습을 취하고 노무현을 말하고 있는걸까.

우리 솔직해져야한다. 이런 거, 진보 아니다. 대한민국에 보수도 없지만 진보도 없다. 한 몫 잡으려는 장사꾼일 뿐이다. 촛불 때, 지겹게 봤다. 월급 달라는 한마디에 나 뒤로 넘어졌다.

3.

생각해 보자. 왜 우리는 '순수'를 입으로 추구하며, 정작 실생활에서는 '편리'를 추구할까. 간단하다. 그게 편하거든. 원래 세상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계속 학습 해 왔으니까. 그거 정답 아니었나. 바보같은 사람 되는거 무서워 하지 않았나. 우직하게 사는거 두려워 하지 않았나. 왜? 왕따 될까봐.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네 마네, 내가 후계자다, 아. 입으로 하는거 지겹다. 행동으로 보여지는 사람들 왜 없나.

4.

봉하에서 말인데, 모 의원이 그러더라. "이제 어떻게 할꺼야?" 그 소리를 들은 모 전 참정연 기획위원이 그 소리 하더라. "의원님은 이제 갈 길 가십시요. 저희도 저희 갈 길 가겠습니다" 찍소리 못 하더라. 통쾌했다. 무지하게. 엄청나게. 그리고 걱정됐다. 저것들이 얼마나 이 상황을 이용할까. 또 언제부턴가 쪽수로 "내가 노무현 후계자다"라고 지껄일까.

정동영, 이렇게 되면 다음 선거에서 또 자기가 노무현의 후계자네 blablabla. 들고 출마할꺼 눈에 보인다. 그 웃기는 국민경선 때 막판까지 같이 간 거 가지고 죽어라 적자라고 주장할 꺼다. 아마. 안 봐도 눈에 보인다. 나쁘냐고? 나쁘다. 솔직하지 않은건, 죄다.

친노만의 잘난척이냐고? 우월감이냐고? 아니다. 그게 아니다. 정리 하고 들어오라는 거다. 그동안의 악습에서, 모든 관습에서 폐단, 나쁜 행동 정리할 자신 있으면 같이 하자는 거다. 그게 맞는거다. 내 말 틀린거 있으면 말하시라.

솔직해져야 인간이다. 반성 할 줄 알아야 인간이다. 노무현 이후를 준비한다는 사람들. 계승한다는 사람들. 이제 솔직해지자. 뭐가 정답인지. 뭘 해야 하는지.

5.

서울역 분향소에서 일이다. 사람들이 줄을 쭉 서서 있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인사 안 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더라. 근데 유시민 전 의원한테는 악수하며, 가슴을 치며, 왜 못지켜 줬냐고 항의하며 울고 가더라. 보면서 느꼈다. 아. 국민들, 정리 끝냈구나. 죽으나 사나, 우리는 가야 하겠구나. 친노가 언제는 꽃 길 걸었나. 늘 바보에 왕따에 가시밭길 걸었지.

상가집에서 적자는 늘 제일 많은 인사와 제일 많은 원망, 그리고 제일 많은 위로 받게 되어 있는거다. 그동안 대연정으로, FTA로, 기타 등등 수십개 말도 안되는 걸로 욕먹었던 친노 세력, 그 욕했던 사람들이 욕을 더 할지 못 할지, 나, 감히 친노 세력으로서 눈 부릅뜨고 지켜볼란다. 왜냐구? 최소한, 아주 정말 최소한, 이 분위기 타서 '나 친노입네' 라고 주장할 놈들, 최소한 정치 기본 도리로 모르는 놈들, 욕하고 씹어줄테다. 최소한, 지금까지 욕하고 짓밟고 핑계대지 못해서 안달냈던 지금까지의 그 놈들이 지역주의에, 극우주의에 어떻게 맞서는지 꼭 눈 부릅뜨고 지켜볼테다. 우리 대통령 이렇게 황망하게 보낸거, 너무 억울하게 보낸거, 그동안 우리 대통령 당한 그 말도 안되는 억지에 굴복하고 대통령 욕하느라 정신없던 놈들이 어떻게 하는 지 꼭 지켜볼꺼다. 죽지 않아야 할 분은 죽었고, 죽어야할 새끼는 안 죽은거 억울해서. 그거 억울해서.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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