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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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가 오늘 ‘바보 노무현’을 말한다...야후! 코리아, 전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독점 인터뷰
라는 보도자료를 낸 것을 비롯해, 다음과 네이버, 기타 대한민국 포털이라고 하면 거의 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하다못해 듣보잡이 되어버린 몇개 포털사(웃음)들도 추모배너를 달고, 난리 법석을 떠는 모양이니 뭐 그럴만도 하다.

여튼, 내가 주목하고 있는 건, 과연 천호선 대변인의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가 궁금한데, 그의 인간적 면모야 별로 궁금하지 않다. 나도 꽤 알고 있으니까. (웃음) 다만 내가 궁금한건, 과연 그 절박한 순간들-김선일씨 피랍이라든지, 아니면 샘물교회 새퀴들이라든지, 탄핵때라든지- 천호선 대변인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다. 사실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천호선 대변인이 해줄 수 있는 말이 오히려 날 선 안희정 최고위원의 말보다 백배 더 큰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이명박이 죽였다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이 때.[각주:1]

이런걸 보면 정말 이명박은 바보다. 나 같으면, 이럴 때 바로 포털사 몇개 잡고, 네티즌과의 대화 형식으로 해서 욕 한번 시원하게 먹겠다. 방송으로 하면 피드백을 못 받으니, 한방에 화장 좀 할 수 있는 분위기인데. 민심을 잡는 방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소망교회는 원래 다 그런가? 바보도 이런 바보는 없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이명박이 들어오자 마자 청와대 직제구조를 바꾼다면서 가장 먼저 폐지했던게, 국정홍보처랑(이거 맞나?), 무슨 소통 수석인데, 얼마 지나지 않고서 바로 살려내면서 했다는 말이 있다. "왜 그걸 그리 욕먹으면서도 유지했는지 알겠다..."라는 말이 그의 주변에서 솔솔 흘러나왔다는 것. 노무현의 노자만 들어도 진절머리를 내던 이명박 정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에피스드라고 할 수 있겠다.[각주:2]

근데 왠만하면 이메가의 얼굴이 보기 싫은 나로서는 이거 안하는 게 도움될수도 있겠다. 주인집에서 가끔씩 명박이 얼굴을 보고 "이런 개 !$#%&*$$% 색히" 라고 욕하는 걸 듣고 쫓아오는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말이지. 풉.

천호선 대변인의 출연,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얌전한 천 대변인인줄 알지만, 분노할 때는 분노할 줄 아는 그의 모습을 기대한다. 솔직한 분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인터넷 미디어 원래 그런 특권 좀 있다. (웃음)


보도자료 / ‘바보 노무현’을 말한다...야후! 코리아, 전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독점 인터뷰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전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씨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숙제 풀이에 직접 나선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 총괄사장 김대선)는 오는 3일 오후 3시부터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천호선씨의 독점 인터뷰를 야후! 미디어 (http://news.yahoo.co.kr)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 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송지헌의 사람IN’ 코너를 통해 ‘생전 노무현의 입, 천호선이 말한다’ 라는 주제로 그 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던 노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다. 또한, 국민장 장의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지켜 본 국민장 모습과 이후의 일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와 죽음에 대한 견해, 정부측 대응 등에 관해 직접 입을 열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참여 정부에 대한 진솔한 평가를 비롯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에 대한 견해는 물론, 그를 추억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생방송 되는 본 인터뷰에 네티즌이 직접 실시간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기리는 온라인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 거의 모든 곳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나 싶다. 아니라면 반론해주실 분의 리플이나 트랙백이 있다면 시민 인터뷰 한판 진행해보도록 하겠다. 물론 약간의 감정섞인 인터뷰어가 찾아갈 것이다(웃음) [본문으로]
  2. 오프 더 레코드 중에 그때 기사를 쓰지 않고 나온 말이 있었는데 "노무현 정권을 청산하긴 해야겠는데.. 참 이거 건드리기 무지하게 애매하다. 건드리자니 치사하게 보일꺼고, 안 건드리자니, 너무 비교되고..(웃음)" 이라는 말이었다. 그때 황급히 오프 더 레코드를 요청하는 모습이 참 볼만했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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