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당신을 보내는 길에 갑니다.

차가운 가슴으로 당신을 보내려 노력하겠지만
터져나오는 울음은 당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맞겨두기 위해 최대로 자제하겠지만
혹시나 모르게 터져나오는 눈물을 감추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까짓,
이제까지 당신과 함께 운 거,
하루쯤 더 울면 어떠랴 하는 생각으로
그 마음으로 갑니다.

때로 생은,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다는 것도
가끔씩 생은
진정 소중한 것들을 잃고 나서야
가슴에 생채기 두어개쯤 남고 나서야
그때서야 이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가슴 진정 시키고
당신 마지막 가는 길에
잘 가시라 손 한번 흔들러 갑니다.
안녕히 잘 가시라 손 한번 흔들러 갑니다.
당신 가는 길에 눈물 몇 방울 보태러 갑니다
그저 잘 가시라,
그저 편안하시라
한번 더 말하러 갑니다

사랑합니다. 내 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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