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블로거 시국선언문 - 내 민주주의를 망치지 마라!
Social Planner :
2009/06/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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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민주주의를 망치지 마라.
- 6. 10 블로거 시국선언문 -
- 6. 10 블로거 시국선언문 -
변명부터 하자. 나는 차마 온 대한민국의 블로거여 봉기하라! 라든가, 혹은 그 잘난 대한민국을 위해서 봉기하라! 라는 소리를 못 하겠다. 나는 그정도 "뻔뻔한" 양심이 되지 않는다. 어디서 잘난 먹물들이 뭔 소리를 듣고 나서 먼 헛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먹물들의 시국선언이라는 '저 뻔뻔한' 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블로거들한테 하는 소리 아니다. 먹물들한테 하는 소리다) 내 솔직한 심정이다. 대체 뭘 위해서 시국선언을 하는 건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함인가. 아니면, 자신의 DDR을 위함인가. 이건 이정도로 넘어가자.
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당연한' 진리를 위해서 온갖 개 삽질을 해가며 먹고 사는 걸 모두 포기하고 사는 일부 '바보'들에게는 혁명이 껌이고 국민들이 멍청이라 이 망할 정권이 유지되는 줄 알지만. 그거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현재도 정상적으로 작동중이고, 그 민주주의의 근간인 시민들은 아직도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 우리는 이 민주주의의 회복을 말할 것이 아니라, 당연한 '구동질서'를 말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사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살아야만 한다는 것은, 결국 '의무'의 문제다. 우리가 그토록 배우고, 외치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였다. 이 시국선언, 심플하게 그 문제로 접근한다.
2.
리명박 괴뢰도당의 문제는 다른 문제가 아니다. 이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나의, 내 가족의, 내 이웃의 생존권을 위협하지 않는 척 하면서 생명권을 위협한다는 것. 누군가를 밟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이 대한민국의 현실은 인정하지 않은 채로 경제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나와 내 주변, 그리고 당신들을 위협한다는 것. 그것에 대한 저항의 포기는, 이 사회에 대한 권리 포기다.
그 생존권을 말하는데 있어서 무슨 다른 소리가 필요한가. 필요한거 한 마디다. 내 생존권, 보장해라. 짜증나서 못 살겠다. 리명박 괴뢰도당에게 고하노니, 민주주의 내 밥줄이다. 내 밥줄 내놔라.
3.
난 오로지 단 하나,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이 헌법 조항 하나만 가지고 시국선언을 발표하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헛소리를 지키지 않는 이명박 괴뢰정부의 현실은 다른 이유가 필요없이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시국선언 감이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의무이자, 부채다.
4.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소리, 깨지고 부수어진지 오래다. 그것은 리명박 괴뢰도당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이 대한민국의 모든 권리가 개판 오분전이 된건 바로 당신들로부터 나온 문제이며, 바로 당신들이 이 주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쥐새끼 하나가 나라를 망쳐놓는다고 하기 이전에 당신들 스스로가 먼저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소리를 해야 할 처지다. 그럼에도 당신들이 나와 같은 '우리'라서 넘어갈 수 없는 게 꽤나 얼척없지만, 별 수 있나. 한국땅에서 살아가는 같은 종족인 것을. 원망해봤자 뭔 소용인가. 넘어가자. 나도 그런걸.
5.
이 모든걸 다 함축한 오늘 블로거 시국선언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하나. 리명박 괴뢰도당은 국민을 탄압하고, 국민을 때려잡고, 국민을 병신으로 보는 일체의 시도를 중단하라. 아무리 권리와 의무를 모두 포기하고 사는 국민이라 해도, 선열의 피가 묻은 대한민국의 내 주권, 리명박 괴뢰도당에게 양도한 적 없다. 다만 당신에게 부여한 건 너 혼자 쪼물딱쪼물딱 하다가 니 종족이랑 잠시 놀 자유를 줬을 뿐이다. 국민 패라고 준게 아니라. 국민들이 등신에다가 빠가, 거기다 앞날을 단 하루도 계산하지 못하는 밥팅이라 해도 국민 패는 주권 너한테 양도한 적 없다. 착각 마라.
하나. 리명박 괴뢰도당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집회 결사의 자유를 즉시 보장하라. DDR을 쳐도 우리가 치고, 미친 척을 해도 우리가 하고, 국가 이미지 깎아먹어도 우리가 깎는다. 어차피 니들이 다 깎아먹어서 외상 지고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집회 시위때문에 좀먹는게 아니라, 너 때문에 좀먹고 있다. 더 이상 내 나라 망치지 마라. 대한민국. 니 나라 아니라 내 나라다.
하나. 리명박 괴뢰도당은 니 맘에 안 드는 표현의 통제, 당장 집어치워라. 폭력 시위 선동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다. 그렇게 두들겨 패는데 누가 제정신으로 살겠나. 폭력시위 하자고 해 봤자 할 놈도 없다. 우리 선열들이 충분히 피 흘린 대한민국이다. 니 피 아니고, 우리 선배들 피다. 까지 말고 보장하라. 그런다고 너 씹는거 줄어드는 거 아니다. 그리 꼬우면 당당히 광장으로 나오라. 민주주의 원래 광장에서 하는거다. 벙커에서. 경찰 시켜서 협박하고 패서 하는 게 아니라.
하나. 리명박 괴뢰도당은 헛발질 말고,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이나 외우러 다녀라. 일체의 개 뿔 돋아나는 소리 하지 말고. 너한테 주권 양도한 적 없다. 주권 내 꺼다. 너랑 경찰게 아니라.
하나. 더 이상 국민을 죽이지 말라. 노통이 죽었고, 노동자가 죽었다. 이제 국민들까지 죽을 팔자에 놓였다. 고하노니, 리명박 괴뢰도당 니들때매 죽게 만들지 마라. 국민 죽이지 마라. 살려내지 못할 지언정 죽이지 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려내라.
하나. 내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나와, 나를 포함한 국민이라는 이름의 "우리" 꺼다. 리명박 괴뢰도당 니꺼 아니다. 고마 하고 퍼뜩 돌려줘라. 어디서 도둑질인가. 도둑질이. 훔쳐도 될 껄 훔쳐라.
블로거 시국선언 두 단락으로 정리하자. 안할려다 먹물들이 하두 짜증나게 해서 했다.
나 국민이다. 인간답게 살고싶다. 리명박 괴뢰도당 짜증나서 못살겠다.
국민 죽이지 마라. 때리지 마라. 죽으면 슬프고, 때리면 아프다.
작작 좀 해 쳐 먹어라. 리명박 괴뢰도당.
6.10 민주항쟁 22주년 이틀 지난 날 Season ii. Was 블로그 주인장 백.
[뭘루든 원고료좀 줍쇼.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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