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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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광고 논란?

IT : 2009/05/15 03:12


가끔씩 블로그에 광고를 달았네 마네 해서 꽤나 블로그스피어가 시끄러워지는 경우가 있다. 필자같은 경우는 온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도배를(웃음) 해 놔서 그런지 별로 남의 블로그에 달았던 말던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사실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뜻도 없고 나와주면 좋고 아님 말고 뭐 이런 경우라....

근데 내가 봐도 블로그 자체가 완전히 '광고 포스팅'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경우라면 문제가 좀 심각할 듯 하다. 뭐랄까. 지금 내 블로그도 새로 만들어서 그렇지 예전엔(웃음) 일 200 UV 쯤은 문제도 아니었던 블로그인데, 아, 그때 구글 애드센스만 있었어도 돈 좀 버는건데(어라, 말이 이상한쪽으로 간다. 흠흠)

여튼 블로그를 새로 열고 나서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온갖 배너로 도배를 하는 일이었다. 실제로 콘텐츠 업계에서는 제휴마케팅으로 인하여 나가는 돈이 "꽤" 된다. 보통 콘텐츠 업계의 경우 제휴마케팅을 걸면 20~50프로 정도의 비용을 Share로 주는 경우가 다분한지라 월 200정도의 비용은 늘 발생하곤 했다. (어떻게 아냐면, 내가 그 담당자였다. 콘텐츠계의 슈퍼맨 -_-;;;; [이라고 쓰고 '노가다맨'이라고 읽는다])

그런데 성공하는 블로그의 법칙을 보면, 트랜드를 그들이 '의외로' 빨리 따라간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번에 논란이 된 모 광고를 콘텐츠처럼 '도배하여' 한 경우는 오히려 매출은 떨어진다. (아 이 경우는 지극히 콘텐츠 사이트에서 제휴마케팅을 했던 부분을 말하는 거니 오해가 없기 바란다) 오히려 도배가 더 이익이면 이익이지.

여튼 제휴마케팅의 승부는 어디서 얼마나 '장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업체의 희비가 갈려진다. 오히려 블로그보다는 일반 게시판에서 나오는 비용이 더 많을 수도 있고, 심지어 어느 마케터(명칭을 정하기가 딱히 어렵다. 마케터? 제휴마케터? 확실한건 블로거는 아니었다는 거다)는 멀쩡한 회사의 도메인이 만료되는 걸 바로 등록해 월 몇십만원의 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더 황당한건 그 회사는 검색엔진에 1년치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도메인을 빼앗기고서는 엉뚱하게 본 필자가 근무했던 회사에 "너희들이 등록한 거 아니냐!" 하면서 육두문자와 함께 항의를 했던 적도 있다.(물론 그런 짓은 '안'한다. 하다못해 동종업계의 업체가 잘 나가도 양아치들을 제외하면 키워드 등록조차 꺼리는 편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그 쇼핑몰 포스트를 한번 구경해 봤는데 본 필자는 "뭐, 어디서 좀 놀던 사람이 옛날 가락 그대로 했구만"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뭐 블로그가 오로지 정보성이다. 라는 건 1세대만의 로망이 되어버린 듯 하고(나부터도 광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으니 원..-_-) 이제는 New generation이 등장한 것 뿐 뭐 그다지 큰 문제가 될 게 있겠는가. 쥐박씨도 사기쳐서 대통령 되셨는데, 까짓 블로거가 돈벌려는 걸로 사기친 것도 아니고 말이지.

여튼 몇년만에 돌아온 블로그스피어는 여전히 뜨겁고 화끈하다. 포스트 하나에 열받아서 난리치시는 '정의로운' 블로거도 계시고 '돈벌려는' 블로거도 계시고. 어차피 블로그는 세상 사는거 그대로 축소해놓은 세상 아니겠나. 세상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